12월도 가고 있다.
아직 겨울이란 생각은 없었는데 거실 바깥창이 뿌옇다.
영하 5도라니 왜 안 그렇겠는가.
퇴직 한지 1년도 훌쩍 지났지만
뭐가 바쁜지
다른 때라면
벌써 만들었을 달력을 오늘에서야 끝냈다.
이제 이 것도 그만 두어야지 하면서도
12월 만 되면 그만두긴 아쉬워 만들고 만다.
일년 동안 신세 진 이들이나
나를 기쁘게 한 이들에게
옛날 같으면 연하장 손수 만들어 보내겠지만
지금이야 그런 세월 아니니
일년 동안 써 온 내 시를 넣어
손 때 가득 묻은 달력이나 한 부씩 보내야지....
그나 저나 달력 표지를
너무 매력적으로 만들어 놓은 거 아냐?
내가 봐도 ㅎㅎㅎㅎ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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