카테고리 없음 ♣ 낙 엽 3 茶香 2006. 10. 24. 12:39 ** 낙엽 3 ** 詩 조규옥 늦은 귀가길 서둘러 걷는 머리위로 붉은 단풍잎 하나가 소리없이 떨어진다. 그랬었구나 한번도 헤어진다는걸 생각도 못하고 살았는데 이제 그대가 떠나는구나 어젠 개망초가 떠나더니 오늘은 그대 떠나니 내일은 또 누가 떠날까 누구나 한번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떠나는 길이라지만 떠나는 너를 바라보고 있자니 가슴 깊은 곳에서 서늘한 바람 인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