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茶香의 시 이야기

매미

by 茶香 2012. 7. 25.

       

 

           

   
 

매 미 / 茶香 조규옥

누가 그리도 보고픈 걸까 밤 새 잘 참는다 싶었더니 동트기가 무섭게 울어대어 산이 쓸려가고 들이 쓸려가고 이름이라도 목청껏 불러보면 슬픔이나 그리움들이 조금은 가시는걸까 살아가면서 목 놓아 울고픈 날이 어디 한 두 번이었으랴 그래도 단 한 번도 풀어내지 못 했으니 가슴 곳 곳에 울음들은 차고 또 차고

  

     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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